사람공부/문사철

[단단한 삶] 친구에 관하여 - 창조적 태도에 말 걸기

Student9725 2019. 9. 25. 09:48

자립은 부모에게서 자립을 의미합니다. 매우 많은 사람이 부모에게서 자립하지 못하고 인생을 마치게 됩니다.

자신보다 위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과 대등하게 관계를 맺을 사람이 '친구'입니다. 친구를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에, 부모에게서 자립하기가 힘들게 됩니다.

 

친구는 인간으로서 서로 존중하는 관계의 사람을 가리킨다.

 

인간으로서 서로 존중한다는 것은 상대가 생각하는 것과 느끼는 것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서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인다는 뜻입니다.

 

서로 인간으로서 존중한다는 말은 서로의 진짜 모습을 늘 탐구하고 자기가 만든 상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 사람은 당신을 친구로서 대하고 있는가요?

 

누구하고나 사이좋게 지내서는 안된다.

 

자신에게 강요하는 사람과 존중해주는 사람을 똑같이 사이좋게 지내려고 한다면, 강요하는 사람과 사귈 빈도가 높아집니다. 어느샌가 당신에게 강요하는 사람만 주위에 남게되죠.

 

누구하고든 사이좋게 지내려고 하면 누구하고도 사이좋게 될 수 있다.

 

타인에게 받아들여진 경험만을 갖고 있는 사람은 타인에게 상을 강요하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을 당하면 강한 불쾌를 느끼고 그 불쾌를 표현하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 자리를 떠납니다.

 

이러한 태도를 '창조적 태도'라 하는데요. 창조적 태도가 있는 사람은 왠지 즐거워 보이는 분위기를 풍깁니다. 어떤 정황에 스스로를 내맡기고 자신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을 제대로 받아들이고 제대로 반응합니다. 이런 사람이 있으면 주위 사람도 안심하고 마음을 열게 됩니다. 위기 상황이 되어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쓸데없는 일을 생각하지 않고 냉정하게 대응합니다.

 

반대로 파괴적 태도를 지닌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상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인간관계의 본질이라 믿죠.

 

보통 사람은 두개의 태도를 갖고 있어서 갈등을 합니다. 전자는 자신의 감각에서 생겨난 창조적인 방식으로 곧장 가야할 길을 찾기 때문에 갈등하지 않죠. 후자는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망설이지 않아서 갈등하지 않습니다.

 

누구하고도 사이좋게 지내려고 하면 파괴적인 사람과도 사이좋게 지내게 된다.
누구하고도 사이좋게 지내려고 하면 파괴적 태도가 당신을 끌어들이게 된다.
파괴적 태도에 가까이 가서는 안 된다.
창조적 태도에 가까이 가야 한다.
친구는 친구에게 소개받으면 된다.

 

창조적인 사람에게서 창조적인 사람을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싫다고 느끼는 사람과 친구인 척해서는 안 된다.
표면적인 평온은 독이 된다.
표면적인 대립은 동적인 조화를 가져온다.

 

파괴적인 태도를 강요하는 사람은 갈등의 태도가 있기 때문에, 그 뒤에 창조적 태도도 있습니다. 파괴적인 태도에 항의하면서 동시에 창조적인 태도를 보이면 상대의 창조적인 태도를 끄집어 낼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그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있고, 이것이 동적인 조화입니다.

 

상대의 파괴적 태도에 대응하지 말고 창조적 태도에 말을 걸어야 한다.
파괴적 태도를 보이는 사람 배후의 창조적 태도에 말을 걸면 그 사람이 분노할 수 있다.

 

파괴적 태도의 이면에는 불안과 공포가 있기 떄문입니다.

 

'공포'에는 원인이 있지만 그 원인을 스스로 은폐하면 '불안'이 된다.

 

불안에 갇혀 있는 사람의 창조적 태도에 말을 걸면 불안의 원천인 공포를 보게 됩니다. 그 사람을 저항할 것이고, 창조적 태도에 말 걸기는 대립을 불러일으킵니다.

 

대립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대립을 일으키면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할 수도 있는데, 그게 무조건 나쁜일은 아닙니다. 파괴적 태도를 지닌 사람의 호감은 늑대가 양을 좋아하는 것과 같기 떄문입니다. 파괴적 태도를 지닌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것이 창조적인 사람에게서 사랑받는 조건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하는 것을 두려워하면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다.

 

파괴적 태도와 사랑은 양립할 수 없습니다. 파괴적 태도의 사랑은 집착이고 소유입니다. 

나의 인격이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만 이용당하고 다른 부분이 버려집니다. 그것으로 인해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사람이 나를 미워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뺴앗길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