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역시 몸과 마음을 비롯해 회사생활에 큰 위기가 찾아온 적이 있었다. 한 달에 100시간 넘게 야근하고 편의점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생활을 반복하며 서른 살을 맞이했는데 몸은 툭 하면 병원 신세를 지고 있었고 업무 효율마저 떨어져 연봉이 깍이는 지경이 된 것이다. 

 

책 저자소개가 마음에 닿습니다. 저도 서른이 1년 3개월 남짓 남았고, 점점 다가가고 있으며 컨디션 위기가 자주 오기 때문일까요 ㅠㅠ

 

저자는 여러 연구결과들을 통해 자신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방법을 고민했고,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그 결과물을 이 책을 통해 나눕니다. 장내 환경을 분석해서 체력을 키우는 법부터, 가치관을 분석하고 계획을 통해 실천하기까지. 여러 방면에 걸쳐 조금씩 실행력을 높여서, 생산성 있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합니다.

 

이전에 자신감을 키우고 싶어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목표를 설정하고, 작은 성공으로 하나하나 증명하면서 습관이 만들어지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목표를 설정하는 자체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에너지가 들죠. 많은 자기개발서들이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경험에 한정된 서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 [오늘부터 나는 최고의 컨디션]은 다릅니다. 모든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논문 및 연구 인용을 하여 믿음이 갑니다. 그러면 레퍼런스를 확인함으로서 '팩트'에 대한 논증이 가능하죠. 덕분에 목표 설정에 있어 제게 길잡이가 되어주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 책을 기준으로 삼고, 제시된 대안들을 습관화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각각의 대안이 최선인지는 추가적인 독서와 공부를 통해 다른 연구들이나 심리학, 뇌과학, 교육학 등등의 지식을 배우고 활용하면서 업데이트 하면 됩니다.

 

참고로, 최근에 다시 본 회복XXX라는 책은 문제제기 100개를 하고 대안을 2개를 제시했는데, 그것과는 대비되는 질적인 차이가 느껴집니다. 고급 정보를 공유해 주신 작가 '스즈키 유'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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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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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영국 더비대학교에서 871명의 과거 연구자료로 실시한 메타분석에 의하면, 자연과 접촉하면 인체의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된다고 한다. 부교감 신경은 마음이 평온할 때 활동하는 자율 신경으로 낮 동안 쌓인 피로나 손상을 회복시키는 기능을 한다.

 

느닷없이 숲 속에 들어가서 살 수는 없다.  ㅠㅠ

그래도, 생활범위 안에 현실적으로 자연을 도입할 방법이 있다.

 

1> 자연음이나 자연 영상 접촉횟수 늘리기

2> 관엽식물 배치하기

3> 공원 활용하기 (최소한 일주일에 30분 공원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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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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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쉬운 피로감의 원인이 장 누수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장내 세균은 수십년간 인류의 친구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비타민 B나 K등 인체에 중요한 성분을 합성하기도 하고, 지방산을 만들어 장벽을 보호하는 등 다재다능한 역할을 하죠. 

 

가장 중요한 기능은 식이섬유로 부티르산이라는 지방산을 만들어 면역 체계를 세우는 것인데, 그 기능이 인류의 생활 변화로 무너졌다고 합니다. 

 

73쪽

장 누수란 장의 세포에 미세한 구멍이 뚫리는 현상을 말하는데, 장점막 세포 사이의 결합이 손상되어 차단막 기능이 무너진 상태를 의미한다. 일단 장 누수가 생기면 장에 생긴 구멍을 통해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나 엔도톡신(독소) 등의 유해물질이 혈관으로 침입한다. 이에 반응한 인체는 멱역 체계를 작동시켜 체내의 모든 구역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킨다.

장 누수는 알레르기와 인지 기능 저하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원인 모를 피로'다.

 

장내 세균과 관계회복을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1>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기 (우엉, 한천, 해조류, 버섯, 채소, 과일 등등)

2> 항생제 남용을 줄이기

3> 실내 공기 관리하기 (자주 환기하기, 공기청정기 설치)

4> 김치, 요구르트 등 발효식품 먹기

5> 정제설탕이 들어간 음식 피하기 (패스트푸드 등 가공식품 줄이기)

6> 프로바이오틱스 섭취하기

 

모두가 좋은 방법입니다만, 저는 특히 6번 프로바이오틱스 섭취하기가 새로 배운 방법이었기에 인상 깊게 느껴졌는데요.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세균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영양제라고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을 보고 바로 주문해서 매일 복용하고 있고, 현재 3주 정도 지난 시점에서 체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느껴집니다. 

 

작가가 말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와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83쪽

우리 장내에서는 항상 선과 악이 치열하게 세력 다툼을 벌인다. 선이 이기면 면역 체계가 개선되지만 악이 이기면 장 누수와 염증이 발생한다. 승패는 주로 병사의 수로 좌우되며 병력이 많을수록 승률이 높아진다. 그래서 일단 악의 세력이 장내 세균을 제압하면 발효식품 등으로 열심히 대항해도 형세는 역전되지 않는다. 이때 효과적인 것이 '프로바이오틱스'다.

 

 

85쪽

그렇다면 어떻게 수많은 프로바이오틱스 중에서 좋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을까?

- 만성적인 설사나 변비에는 비피두스균이 가장 효과적이다.
- 유산균, 부티르산균, 당화균을 복용하면 효과가 높아진다.
- 항생제를 먹고 설사는 하는 경우에는 LGG(유산균의 일종)와 사카라미세스 보울라디가 좋다.

(...)

프로바이오틱스는 개인차가 있다. 장내 세균의 구성은 사람에 따라 크게 다르므로 같은 제품을 먹어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한 가지 제품으로 변화가 생기지 않더라도 끈기를 갖고 다른 균을 시험해봐야 한다. 만일 한 달 정도 먹었는데 개선되지 않는다면 다른 제품도 시험해보자. 그런 경우에는 다음 기준을 바탕으로 제품을 선택하기를 권한다.

- 균이 150억CFU 이상 들어 있는 제품 : 장내 환경이 망가진 경우에는 한꺼번에 대량의 세균을 투입하는 편이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 생존율이 높은 균이 들어 있는 제품 : 프로바이오틱스는 위산과 만나면 사멸해버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능한 한 장까지 도달할 수 있는 균을 선택해야 한다. 

 

 

 

아래 영상은 제가 프로바이오틱스 구입 전 참고한 유튜브 영상입니다. 제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장내 세균 관리에 성공하셔서, 함께 생산성 있는 삶으로 나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https://www.youtube.com/watch?v=uOc-HNVI5Q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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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시스템, 도파민과 상호작용하는 다른 신경전달물질과 신경조절물질, 도파민 분비를 받는 영역의 특성 등 모든 작용점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이 차이들 때문에 도파민이 작용하는 모습, 뇌가 활동하는 모습이 사람마다 달라진다. 타고난 유전적 차이뿐만 아니라 사람마다, 시대마다, 문화마다 다른 삶의 궤적이 뇌를 바꾸며 이 차이를 더 풍성하게 만든다. 그래서 세상에는 온갖 다양한 사람이 있고, 한 사람 안에도 그때그따 변하는 다양한 모습이 있다.

 

이런 다양함 덕분에 세상에는 천재도 있고, 부족한 사람도 있고, 살다보면 밝은 시기도 있고, 아픈 시기도 있다. 누구든 어떤 부분에서는 튀어나오고 어떤 부분에서는 모자라기에,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평범한 사람은 없다. 모자람과 질병이 뛰어남과 건강을 있게 한 다양성의 한 모습임을 안다면, 모자람과 질병을 좀 더 너그럽고 유연하게 대할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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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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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피곤하고, 의욕도 없고, 불면증을 겪고 있다.

깊게 만나가고 있는 똑똑한 후배와 이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감사하게도, 나에게 좋은 책을 추천해 주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컨디션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가지 현상들을 인간을 생물학적 관점에서 바라본다. 

그 관점을 통해 내가 겪고 있는 문제들에 종합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한다.

문제를 종합적으로 바라보고, 작가가 직접 실천하며 깨달았다는 점에서 감탄이 나왔다.

 

 

p.14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기법과 발상은 모두 진화론을 바탕으로 한다.

 

p.8 
 우울증, 비만 ,집중력 저하, 만성 피로, 의욕 상실, 불면증, 의지력 부족 등 언뜻 무관해 보이는 문제들도 뿌리까지 깊이 파고들어보면 사실 선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그 선의 정체를 파헤칠 열쇠는 바로 '문명병'이라고 본다.

 

 

작가는 여러가지 문제의 원인이 고대의 인류가 현대로 오면서 여러가지 환경이 변했다고 본다.

환경의 변화에 비해 몸의 적응 속도가 느렸고, 그에 따른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문제의 현상은 여러가지이지만 큰 틀에서 2가지로 정리한다.

이후 각각의 문제들에 대해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p.31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아주 단순하다.

1. 자기가 안고 있는 문제의 어떤 부분이 유전과 부조화를 일으키는지 찾아낸다.
2. 부조화를 일으키는 환경을 유전에 맞게 수정한다.

'유전과 환경의 부조화를 찾아야 한다'의 네비게이션
컨디션을 망가뜨리는 원인을 크게 2가지로 분류하고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대처법을 살펴본다.

1> 염증
세포 수준의 화재라고 할 수 있으며, 우울증, 비만,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

2> 불안
생산성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장 건강, 환경, 스트레스를 바로 잡으면 뇌를 초기화할 수 있다.
가치관, 죽음, 놀이를 통해 심리적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만 약점이 하나 있다면, 레퍼런스가 부족하다는 것인데, 작가도 인정하는 바다.

이는 나중에 다른 뇌과학, 심리학, 자기개발서를 통해 보완하여 종합적으로 생각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p.16
 이 책에 제시한 해결책은 개인적인 경험이므로 모든 사람에게서 같은 효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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