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드 보통은 이 책에서 우리 모두가 관심이 있지만, 우리 모두가 침묵하는 한 주제에 대해 정면으로 질문을 던진다.

 

7쪽

섹스 문제에 관한 한, 대다수는 자신이 '아주 이상하다'는 쓰라린 생각을 마음속 깊숙한 곳에 품고 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섹스를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이 주제를 다루기 전에, 잠시 섹스에 관한 다른 책을 살펴보자. 많은 섹스에 관한 책들이 진화생물학의 관점에서 우리의 행동을 설명한다. 서은국 교수님의 <행복의 기원>이라는 책이 대표적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고대 인류에 아버지와 딸의 관계에서 강간이 빈번하게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현대 여성이 호르몬 변화에 따라 아버지와 연락빈도가 줄어드는 데이터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한다.

 

 

 

 

 

 

<인생학교 - 섹스>는 정 반대로 나아간다. 우리 인간이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종족 번식을 목적으로 유전적으로 프로그램되었다는 진화생물학의 관점에 의문을 던진다. 진화생물학은 섹스의 존재 이유는 설명하지만, 우리가 왜 누군가와 섹스를 하고 싶어지는지 행동을 설명해주지는 않는다고 한다. 대안으로 철학적, 심리학적 접근을 제시한다.

 

유년기부터 성장과정을 살펴보자. 우리는 태어나서 발가벗은 몸으로 어머니의 살을 파고들며 심장박동 소리를 듣는다. 어머니가 옆에서 필요하던 것을 잔뜩 챙겨주는 시기가 지나면 변화가 닥친다. 우리의 몸은 더 이상 남을 기쁘게 해주지도 못하고, 함부로 내보여서도 안된다. 신체가 성장하면서 부끄러움을 느끼고, 신체접촉을 점점꺼리게 된다. 이제 학창시절이 된다.

 

36쪽

 부모님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은 점차 우리의 존재 자체에 흐뭇해하는 마음이 시들해지고 우리가 뭔가를 잘해야 열광해준다. 이제 우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보다는 우리가 '하는 것'에 더 큰 관심을 갖는 셈이다. 예전의 선생님들은 뭘 그린 건지 알아보기도 힘든 무당벌레 그림이나, 아무렇게나 휘갈겨놓은 만국기 그림을 보고도 아주 잘했다고 칭찬했지만, 이제는 시험성적이 잘 나와야만 칭찬해준다.

 

 

 

 

이후에는 어떨까? 온갖 조언을 듣게 되고, 사람들은 경제적 자립에 따라 우리를 평가한다. 우리는 옷과 헤어스타일에 돈을 써야 하고, 우리 스스로를 점점 부족하고 어설프며, 부끄러움과 불안감을 잔뜩 가진 존재로 생각하게 된다.

 

작가는 있는 그대로 인정 받고 싶은 욕구, 다른 사람 품에 안기고 싶은 욕구, 자신의 살 냄새로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고 싶은 욕구로 인해 우리의 열망이 생긴다고 한다.

 

이러한 열망은 연애에서 점진적으로 발전한다. 서로를 받아들이는 키스 단계, 수치심을 접는 단계인 옷 벗기 단계, 확실하게 확인 받는 흥분 단계, 사랑을 확인 받기 위해 무례하게 행동하는 단계, 선량함을 확인 받기 위한 페티시즘, 유토피아에 들어가는 것 같은 오르가즘이 그것이다.

 

책에선 단계 단계마다 철학적, 심리학적 가설과 설명들을 아주 자세하게 풀어서 이야기해준다. 이 글에서는 수치심을 접는 옷 벗기 단계 내용 일부만 소개한다. 다른 썰들에 대해서는 직접 읽어보시도록!

 

 

마사초, '낙원에서 쫒겨나는 아담과 이브', 1427년 작품

 

44쪽

 수치심은 사춘기부터 생겨난다. 몸이 성숙해져서 육체적으로 섹스를 할 수 있게 되면, 아무한테나 함부로 몸을 노출시켰다간 음탕한 사람으로 취급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

 

 그러면 이떄부터 분열이 시작된다. 사람들 앞에 보이는 평범한 모습의 자아와, 성욕을 품고 있는  내밀한 모습의 자아로 분열되는 것이다. 성적 판타지에서부터 다리 사이의 그곳에 이르기까지, 성인이 되면서 갖게 되는 본성과 관련된 것 대부분은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좀처럼 나눌 수 없는 이야기가 되고 만다.

 

46쪽

 지금 침실에서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일은, 각자가 내밀하게 간직해온 성적 자아들이 마침내 죄스러운 고독에서 벗어나, 서로를 받아들이는 행위인 셈이다. 두 사람은 무언가 합의를 한다. 각자의 신체형상과 육체적 열망이 놀랍도록 별나더라도 서로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그리고 한때 너무나도 수치스럽게 여겼던 것들을 수치심 없이 받아들이기로.

 

 

 

 

여러 단계마다 설명을 보면 의문이 든다. 상대방과 고독과 소외가 극복되는 공동의 목적을 추구하는 행위인 섹스. 이게 대체 어떤 지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섹스의 문제는 매우 길게 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섹스 이후의 일상은 섹스와 현격하게 대비된다. 몇 분 전까지 연인의 몸을 달아오르게 하려고 열중하려고 했던 모습은 일상적인 관심사와 단절된 듯 보인다. 이 문제의 해결책은 섹스를 다른 관점, 심리적인 측면으로 주목하면서 출발 할 수 있다.

 

70쪽

 우리의 흥분은 천박한 생리학적 반응이 아니다. 특별한 누군가를 만남으로써 느끼게 되는 엑스터시다. 그 특별한 누군가는 우리가 가진 가장 큰 두려움을 어느 정도 가라앉혀줌은 물론이요, 공통된 가치관을 바탕으로 삶을 나누는 것까지도 함께 꿈꿀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

 

다음 글은 '우리는 왜 누군가에게 끌릴까'라는 주제로 '누군가'에 주목해서 다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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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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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사회 행동을 결정하는 힘이 매우 강하고, 우리의 통제를 넘어 설 수 있다. <사회적 뇌>에서 신경과학자 매튜 D.리버먼은 우리의 뇌가 타인에게 다가가고 사람들과 소통하도록 연결되어 있다고 이야기한다.

 

집단 성향은 우리에게 만족이나 엄청난 갈등을 줄 떄도 있다. 집단 성향은 이성에 취약하기 때문에, 집단 속성을 잘 알아두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가지 집단성향.

 

1. 대부분의 악행은 정신병질 소유자가 아니면서도 끊임없이 집단의 규범이나 권위에 의문을 품지 않고 순응할 떄 자행된다. 인간은 본래 순응하는 성향이 있어, 얼마나 타락할 수 있는지 인지한다면, 잠재적 악인도 다르게 행동할 수 있다.

 

2. 수십 년 간의 사회심리학 연구는 인간이 공포를 느낄 때, 내집단에 더 다가가고 외집단에 대한 편견을 더 키운다고 입증해왔다. 정치 지도자, 권위자, 평론가, 대중매체가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포분위기를 조성해서 유권자를 자극하고 뉴스를 팔려고 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더 안전해진다.

 

3. 비슷한 부류(정치, 문화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어울리고 싶어 하는 성향 떄문에 이질적인 공동체는 더 멀어진다. 다양한 집단이 서로 더 많이 어울리면, 사회는 더 화합될 것이다. (But 어려운 과제)

 

이 발견들의 실천법

 

어디서 만나든 나와는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말 건네기. 서로의 벽을 허무는 과정은 기초적인 노력에서 시작하고 끝난다.

 

진보에는 제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집단 성향을 잘 사용할 수도 있다. 집단을 잇는 심리적 접착제인 응집력은 그 집단의 생산성과 성적을 끌어 올릴 수 있다. 친구들의 활기찬 밝은 정서와 우울한 어두운 정서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자각하면 안심이 된다. 이타주의는 학습이 가능하고, 분별력을 잃지 않으면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

 

우리의 정체성은 기억이 아니라, 사람들과 소통의 방식을 토대로 형성된다. 자아라는 개념은 어느정도 문화적이다. 동아시아는 한 개인의 서사에서 사건의 맥락과 사회적인 의미를, 유럽에서는 개인의 성취에 더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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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학문

 

뿌리가 철학에 있음. 인식론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 인식론이란 지식의 본질과 과정에 대한 논의.

르네상스 이후 자연과학자들이 관찰과 실험, 증거 중심의 과학적 방법을 시작.

대표적인 분야 - 생물심리학(뇌)

 

우리나라 심리학과는 보통 문과에 있지만, 심리통계와 생물심리학이 가장 중요함.

 

상담 분야 종사자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이 분야는 과학의 논쟁소지가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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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적 리더가 국민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법을 지키면 칭찬과 인정이 따르기 때문에, '칭찬받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떄문이죠. 문제는 그런 목적이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 경쟁이 일어난다는 겁니다. 경쟁속에 내몰린 사람은 모두 '적'입니다. 공동체에서 무엇을 '승리'로 파악할지 기준도 없습니다. 문제는 개인이 아닙니다. 핵심은 공동체입니다.

 

조직은 상벌도 경쟁도 없는 민주주의를 이뤄야 합니다. 또 경쟁이 아닌 협력원리에 기초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시스템을 바꾸면 개인이 바뀔까요? 개인의 인정욕구가 바뀔까요?

 

아이들은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의 차이가 생겨 괴로워합니다. 자신의 불완전함을 경험하면서 열등감을 느낍니다. 그런데 모든 인간은 불완전합니다. 그 열등감이 노력과 성장의 촉진제가 되기도 했고, 문명이 세워지는데도 역할을 했습니다. 집단과 사회도 형성했죠.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기에, 타인과 유대를 끊임없이 갈망합니다. 그게 인간의 정체성에 내재된 공동체 감각입니다. 공동체 감각은 익히는 게 아니라, 자기 안에서 발굴하는 것이며, 감각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기본 욕구인 '소속감'은 특별한 지위를 얻어, 고립되고 싶지 않는 욕구입니다. 인정욕구는 거기서 나옵니다. 그런데 인정 욕구는 끝이 없습니다.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하지 말고, 자신의 의사를 스스로 인정해야 합니다. '나'의 가치를 내가 결정하는 것이 자립입니다. 그러면 평범한 나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메시아 콤플렉스. 타인의 구원자가 되려고 하는 도착증이 있습니다. 스스로를 일종의 구원자로 포장해서 자신의 가치를 실감하려고 하는 것이고, 타인을 구함으로써 자신을 구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저와 관련되어서 밑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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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은 하나의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국가에서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교실의 주권자는 학생들입니다. 청년은 철학자에게 묻습니다. 교사의 상벌이 독재 파시즘의 측면이 있다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상벌없는 교실이 가능할까요?

 

철학자는 개미에 돋보기를 비추어 빛을 쪼인 이야기를 해줍니다. 프로이트는 외부환경에 대해 자신을 지키는 공격성 방어기제로 그 행동을 설명하지만, 아들러는 그저 아이들은 모를 뿐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야단 맞을껄 알고, 자신의 행동이 나쁜 걸 아는데도 그 행동을 하는 애들은 뭘까요?

 

아들러는 5단계로 나누어 문제행동을 설명합니다. 점차 심해진다는 의미에서요. 이 행동을 목적에 따라 살펴봅니다.  1단계는 칭찬요구입니다. 착한 아이나 우등생을 연기하는 것이죠. 교사는 그 착한 행동이 아니라 평소 그 사람의 관심사에 주목하고 공감하며, 평소에 무슨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 주목해야 합니다.

 

2단계는 주목 끌기입니다. 칭찬 받는데에 실패하면 못되든 뭐든 주목받기 위해 행동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확고히 '있을 곳'을 원하는 것이죠. 야단을 맞기를 바랍니다. 교사는 존경을 표함으로써 특별해질 필요가 없다고 알려줘야 합니다.

 

3단계는 권력투쟁입니다.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끊임없이 도발하고 싸움을 걸어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거죠. 반항 또는 불복종입니다. 교사는 아무것도 하지말고 방치해야 합니다.

 

4단계는 복수입니다. 소중한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 사람, 사랑해주지 않는 사람에게 사랑의 복수를 하는 겁니다. 사랑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 증오를 하게 됩니다. 좋은 관계가 되지 않더라도, 증오나 혐오의 감정을 통해 그 관계를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자해나 방에 틀어박히는 것도 이 맥락입니다. 반사회적 모임에 들어가 범죄를 저지르거나, 기괴한 취미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사람만 도울 수 있습니다. 다른 교사나 학교 밖에 있는 사람이나 전문가요.

 

5단계는 무능의 증명입니다.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 것이고, 자신을 마음 깊이 싫어하게 되고, 자신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고 믿는 겁니다. 나를 포기해, 기대하지 마 등으로 나타납니다. 전문가도 힘들어하는 단계입니다.

 

'소속감', '공동체 안에서 위치 확보하기'가 모든 문제행동의 목적입니다. 

 

문제행동 앞에 야단을 치면 폭력으로 대화하는 것과 같습니다. 애들이 싸우면 싸움의 원인이 아니라 목적에 주목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생각해야 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은 합의입니다. 커뮤니케이션에 실패하면 폭력에 의존하고, 그건 인간으로 미숙한 행위입니다.

 

아들러는 재판관의 자리를 내려놓으라고 합니다. 폭력적인 행위와는 별개로, 아이들이 미숙한 사람이라고 살피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그 사람을 경멸합니다. 니버의 기도처럼, 바꿀 수 없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바꿀 수 있는 것을 직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은 삶의 방식입니다.

 

칸트는 자립에 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이 미성년 상태에 있는 이유는 이성이 결여되어서가 아니라, 이성을 사용할 용기가 없어서라고요. 그는 타인의 지시를 따르며 사는 것이, 생각도 안해도 되고 책임도 안져도 되기 떄문에 사람이 미성숙한 상태에 머물고 싶어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을 미성년 상태에 머물도록 하고, 지나친 간섭과 과보호를 합니다. 아이는 '스스로는 아무 것도 결정하지 못하는 아이'가 됩니다.

 

"친구 집에 가서 놀아도 돼?" 라는 아이에게, "물론이지"라는 부모와 "숙제를 다 하고 나서"라는 부모가 있습니다. 이는 아이를 의존적이고 무책임한 위치에 놓습니다.

 

멋진 교육자 혹은 부모의 태도는...

 

본인의 인생은, 매일의 행동은 전부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가르쳐줄 것. 그리고 결정하는 데 필요한 자료-예를 들면 지식과 경험-가 있음 제공해 줄 것. 언제든 돠와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알려주되, 너무 가깝지 않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거리에서 지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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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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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융, 아들러는 모두 반증 가능성을 갖지 않는다는 점에서 과학은 아니다.

 

아들러는 철학으로 봐야 한다. 철학과 종교는 인간의 마음을 설명한다. 종교는 신이 세계를 설명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며, 철학은 추상적인 개념을 동원한다. 철학은 인생을 사는 태도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잘 모른다는 관점에서, 자아와 다른사람과 세계를 고려한다는 것이다.

 

아들러 심리학에는 자신의 과제와 타인의 과제를 분리해서 생각한다. 타인의 기대를 내가 충족시킬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이것은 단편적인 개념이 아니다. 아들러는 카운슬링을 치료가 아닌 '재교육'이라고 본다. 교육의 목적은 우월성에서 벗어나, 자립하는 것이다. 교육은 아이의 과제에 대한 개입이 아니라, 자립을 위한 지원이다.

 

신호등의 빨간불과 파란불을 구분하는 법을 아는 것처럼, 다른사람과 사회가 있기 떄문에 배워야 할 지혜가 있다. 아들러는 이것을 '인간 이해'라고 부른다. 인간 이해는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 것, 공동체와 관계를 맺고 자신이 있을 곳을 찾는 것이다.

 

아이에 대한 자립은 존경에서부터 시작한다. 에리히 프롬의 말에 따르면, 존경이란 인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고, 그 사람이 유일 무이한 존재임을 아는 능력이다. 즉, 그 사람이 그 사람답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게 배려하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해 줌으로써, 용기를 주는 것이다.

 

존경은 '공동체 감각'에서 생긴다. 공동체 감각이란 social interest, 타인에 대한 관심과 같은 말이다. '그 사람 답게'사는 것을 받아들이고 존중한다는 말은 존엄을 지켜준다는 말과 같다. 타인의 관심사에 귀울인다는 말도 같은 의미다. 아들러는 공동체 감각에 필요한 것이 '타인의 눈으로 보고, 타인의 귀로 듣고, 타인의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라고 했다.

 

만약 내가 이 사람과 같은 마음이고 같은 인생을 산다면 어떨까? 반드시 나도 이 사람과 같은 과제에 직면하겠지. 이 사람과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겠지라고 상상하는 것이다. 이것이 공감이다.

 

잘 안될 수 있다. 이 때 자신의 말과 행동, 그리고 타인의 말과 행동을 판단할 때는 거기에 숨어 있는 '목적'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과거의 사건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그 사건에 의미부여하는 것에 따라 결정 된다. 지금, 여기의 '나'가 언제나 자아를 결정한다. 지금이 과거를 결정하는 셈이다. 우리는 지금 목적에 반하는 사건은 지워버린다.

 

왜 어떤 사람은 과거의 비극을 교훈이나 기억으로 말하고, 다른 사람은 현재까지 트라우마로 갖고 있는 걸까? 그 과거를 스스로 필요로 하기 떄문이다. 많은 사람은 '나쁜 그 사람' 또는 '불쌍한 나'의 이야기를 내내한다. 정작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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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 자발적 동기부여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자발적 동기 부여는 열등감을 떨쳐버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 것처럼 '외부에서 주어지는 보상'을 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달라지고 싶다는 강력한 욕구의 표현이죠. 

 

책에서는 자발적 동기부여의 존재 유무를 운동의 예시를 들어 설명합니다.

 

 

'꾸준하게 운동한다'의 목표를 세우는 이유들

1> 회사 피트니스센터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면 특별 수당이 나와서
2> 몸매에 자신이 없기 떄문에 살을 뺴면 자존감이 높아질 것 같아서
3> 외모를 가꿔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과 칭찬을 받고 싶어서
4> 운동을 하면 더 건강해 질 것 같아서
5> 내가 동경하는 운동선수처럼 되고 싶어서
6> 예전에 운동을 좋아했는데 그 즐거움을 되찾고 싶어서

 

 

1,2,3보다 4,5,6이 강한 동기라고 합니다. 4,5,6은 자발적 동기부여기 떄문이죠.

 

 

달라지고 싶은 이유를 생각하는 이유의 핵심

1> 칭찬이나 금전, 승진처럼 외부에서 주어지는 보상을 바라고 있나요?
2> '창피당하고 싶지 않아서'가 첫번째 이유인가요?
3>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서'인가요?
4> 장기적인 관점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인가요?
5> '건강하고 적극적인 자의식의 성질'과 관계가 있나요?
    겉모습이 아니라 진심으로 닮고 싶은 인물상을 반영하나요?
6> 행복에 바로 영향을 끼칠 수 있나요?
    스스로 즐길 수 있고 자연스럽게 흥미가 가나요?
    소중한 사람이나 커뮤니티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나요?

 

 

많은 자기개발서에서 공통적으로 운동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데요. 제가 정말 안되는 분야라서 이 부분이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도 '운동하고 있는 나'를 좋아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자발적인 동기를 통해 변화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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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은 구두쇠 스쿠루지 영감이 과거와 현재, 미래의 크리스마스 유령을 차례로 만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토니 로빈스는 이에 착안해  '디킨스 프로세스'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디킨스 프로세스는 내가 갖고 있는 부정적인 믿음 2 ~ 3가지를 과거와 현재, 미래에 걸쳐 살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 당신의 그 믿음들이 과거의 당신에게 어떤 대가를 치르게 했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대가를 치르게 했는가? 그 믿음들 때문에 당신은 무엇을 잃었는가? 보고 듣고 느껴본다.

 

- 당신의 그 믿음들이 현재의 당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대가를 치르게 하는가? 보고 듣고 느껴본다.

 

- 당신의 그 믿음들이 1, 3, 5, 10년 후의 당신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인가? 보고 듣고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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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대학교의 켈리 윌슨이 개발한 가치관 측정도구 VLQ 중 저의 상황에 맞게 질문을 입력한 것입니다. 

 

'저의 항목에 맞게'의 의미 예시

1번 가족문항의 첫번째 질문 원 질문은 어떤 아빠/엄마, 아들/딸, 형제/자매, 숙부/숙모이고 싶은가?
-> 상황에 맞게 : 어떤 아들/형제이고 싶은가?

3번 육아문항 생략

 

12가지 항목

 

1. 가족

 

- 어떤 아들, 형제이고 싶은가?

- 가족들에게 어떤식으로 행동하고 싶은가?

- 가족과 어떤 관계를 맺고 싶은가?

- 당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당신이라면 가족들을 어떻게 대할 것 같은가?

 

2. 결혼과 연애

 

- 상대에게 어떤 애인이고 싶은가?

- 상대와 어떤 추억을 쌓고 싶은가?

- 상대와 어떤 관계를 맺고 싶은가?

- 당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당신이라면 상대를 어떻게 대할 것 같은가?

 

3. 육아 (생략)

 

4. 친구와 인간관계

 

- 어떤 우정을 키우고 싶은가?

- 친구와 어떤 추억을 쌓고 싶은가?

- 당신이 상대에게 최고의 친구라면 어떻게 행동할 것 같은가?

 

5. 일

 

- 일할 떄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는가?

- 더욱 의미 있게 일하려면 당신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 지금의 삶이 이상적인 상태라면 일을 통해 어떤 소질을 발휘하고 싶은가?

- 직장 동료와 어떤 관계를 맺고 싶은가?

 

6. 자기계발

 

- 어떤 지식을 더 쌓고 싶은가?

-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어디에 중점을 두는가?

- 어떤 기술을 배우고 싶은가?

- 성장하기 위해 어떤 자질을 갖추고 싶은가?

 

7. 여가

 

- 어떤 취미나 놀이를 해보고 싶은가?

- 무엇을 할 떄 가장 마음이 편안한가?

-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거운가?

- 어떤 활동에 참여해보고 싶은가?

 

8. 영성

 

- 종교, 대자연, 우주처럼 '인지를 넘어선 것'과 어떤 관계를 맺고 싶은가?

- 어떤 철학적인 의문에 흥미를 느끼는가?

 

9. 공동체와 사회활동

 

- 어떤 공동체의 일원이 되고 싶은가?

- 지역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고 싶은가? (자선이나 봉사 등)

- 자신이 사는 공동체를 어떻게 만들고 싶은가?

 

10. 건강

 

-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어디에 중점을 두는가? (체력증진, 규칙적인 생활 등)

- 자신의 건강을 어떻게 돌보는가? (식습관, 수면, 운동 등)

 

11. 환경

 

- 지구의 환경을 위해 어디에 중점을 두는가? (공해예방, 대기오염 방지 등)

- 환경을 개선하는 일에 어떻게 이바지하고 싶은가?

 

12. 예술

 

- 그림, 음악, 문학, 예술과 어떤 관계를 맺고 싶은가?

- 어떤 예술을 접하고 싶은가?

- 어떤 예술 활동에 참여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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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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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력 : 스스로의 부정적 감정을 통제하고 긍정적 감정과 건강한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기

 

긍정적인 정서를 통해, 도파민 레벨 올리기.

구체적인 실천대안은 없다는 점이 아쉬움.

 

 

충동통제력 : 기분에 휩쓸리는 충동적 반응 억제하기

 

긍정성과 자율성의 적절한 조합이 필요함

탈 벤샤흐르트의 긍정 심리학 강의 - 목표를 이루는 과정을 즐겨야 함

마찬가지로 구체적 대안은 없음.

 

 

원인분석력 :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이고도 정확하게 파악해서 대처 방안 찾기

 

마틴셀리그만의 ABC연결고리

우리 삶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은 그 자체로서는 아무런 결과도 가져오지 않는다. 그것이 특정한 결과를 가져오려면 우리의 신념체계에 의해 해석되고 매개되어야한다.

사건accident - 믿음 belif - 결과 consequences

 

스토리 텔링의 3가지 차원

1> 개인성

나에게만 일어난 일이냐 아니면 나를 포함하여 누구에게나 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냐

2> 영속성

항상 그런 것인가 아니면 이번에만 어쩌다 그런 것인가

3> 보편성

모든 것, 모든 면이 다 그런 것이냐 아니면 그것만 그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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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9725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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