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적 리더가 국민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법을 지키면 칭찬과 인정이 따르기 때문에, '칭찬받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떄문이죠. 문제는 그런 목적이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 경쟁이 일어난다는 겁니다. 경쟁속에 내몰린 사람은 모두 '적'입니다. 공동체에서 무엇을 '승리'로 파악할지 기준도 없습니다. 문제는 개인이 아닙니다. 핵심은 공동체입니다.
조직은 상벌도 경쟁도 없는 민주주의를 이뤄야 합니다. 또 경쟁이 아닌 협력원리에 기초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시스템을 바꾸면 개인이 바뀔까요? 개인의 인정욕구가 바뀔까요?
아이들은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의 차이가 생겨 괴로워합니다. 자신의 불완전함을 경험하면서 열등감을 느낍니다. 그런데 모든 인간은 불완전합니다. 그 열등감이 노력과 성장의 촉진제가 되기도 했고, 문명이 세워지는데도 역할을 했습니다. 집단과 사회도 형성했죠.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기에, 타인과 유대를 끊임없이 갈망합니다. 그게 인간의 정체성에 내재된 공동체 감각입니다. 공동체 감각은 익히는 게 아니라, 자기 안에서 발굴하는 것이며, 감각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기본 욕구인 '소속감'은 특별한 지위를 얻어, 고립되고 싶지 않는 욕구입니다. 인정욕구는 거기서 나옵니다. 그런데 인정 욕구는 끝이 없습니다.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하지 말고, 자신의 의사를 스스로 인정해야 합니다. '나'의 가치를 내가 결정하는 것이 자립입니다. 그러면 평범한 나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메시아 콤플렉스. 타인의 구원자가 되려고 하는 도착증이 있습니다. 스스로를 일종의 구원자로 포장해서 자신의 가치를 실감하려고 하는 것이고, 타인을 구함으로써 자신을 구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저와 관련되어서 밑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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