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는 어디에서 오는가?’ 바로 ‘관찰자의 마음’이다. 관찰자가 가지고 있는 관찰 동기와 목적에 따라 현상이나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므로 우리가 접하는 모든 데이터는 관찰자의 마음에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이터는 결코 객관적 개체가 아니며, 관찰자가 주관적으로 바라보고 싶은 세상의 단면일 가능성이 크다. 데이터가 객관적 타당성을 가질 거라고 속단한다면 당신의 데이터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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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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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기념관에는 인천대교를 표현한 그림이 있다. 이 그림은 멀리서 보면 인천대교의 웅장한 모습이지만 그림에 가까이 다가가면 전혀 다른 모습이 나타난다. 인천대교의 건설에 피와 땀을 흘린 수많은 작업자와 엔지니어의 다양한 표정을 담고 있다. 힘든 얼굴 표정도 있고, 역사적 작업에 참여하는 데서 느끼는 보람과 긍지의 표정도 눈에 띈다. 바다 위를 건너는 전체 18킬로미터짜리 다리를 건설하는 일인데, 얼마나 많은 사람의 노고와 희생이 있었겠는가. 그들의 표정 하나하나를 담아 인천대교를 표현한 작품은 아무리 잘 찍은 사진도 절대로 담을 수 없는 강력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 그림을 작업한 작가는 인천대교의 웅장함을 그림에 담아내면서도 동시에 그 작업에 투입된 수많은 작업자와 엔지니어의 피와 땀을 표현하려 했다. 이는 같은 사물이나 현상이라고 해도 우리가 보는 시각을 달리할 때, 얼마나 다른 진실에 직면하게 되는지를 비유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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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은 많은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능력을 키운다는 의미다."

 

- peter s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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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를 춤추게 하는 것은 칭찬이 아니라 인정과 지지다. 우리가 열심히 일하는 것은 인정받기 위해서고 우리가 가끔 무너지는 태도를 취하는 것은 지지를 기대하기 떄문일 것이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지나칠 경우 ‘인정 중독’이 된다. 인정 중독인 사람들은 인정받는 데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인정받기 위해 일 중독자가 되고, 그럼에도 늘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면서 불안해한다.

 

사회적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사람이나, 타인의 박수갈채를 들으며 살아 온 사람 중에 의외로 인정 중독이 많다. 그런 이들은 술자리에서 자기가 왕년에 어떻게 잘 나갔는지를 이야기하고, 지금 어떻게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지 떠들기도 한다. (...) 그런 이들은 외부에서 오는 인정과 지지를 기대하기보다는 자기 스스로가 내면에서 인정과 지지를 기대하는 아기를 돌보고 격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지지는 ‘판단하는 마음 없이 타인의 행위를 인정하는 것, 충고하고자 하는 마음을 누른 채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으로 정의된다. 바로 그 지지의 태도를 자기 자신에게 돌릴 수 있으면 타인의 칭찬에 그토록 들뜨거나, 외부의 비판에 그토록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자기중심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p. 303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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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피곤하고, 의욕도 없고, 불면증을 겪고 있다.

깊게 만나가고 있는 똑똑한 후배와 이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감사하게도, 나에게 좋은 책을 추천해 주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컨디션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가지 현상들을 인간을 생물학적 관점에서 바라본다. 

그 관점을 통해 내가 겪고 있는 문제들에 종합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한다.

문제를 종합적으로 바라보고, 작가가 직접 실천하며 깨달았다는 점에서 감탄이 나왔다.

 

 

p.14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기법과 발상은 모두 진화론을 바탕으로 한다.

 

p.8 
 우울증, 비만 ,집중력 저하, 만성 피로, 의욕 상실, 불면증, 의지력 부족 등 언뜻 무관해 보이는 문제들도 뿌리까지 깊이 파고들어보면 사실 선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그 선의 정체를 파헤칠 열쇠는 바로 '문명병'이라고 본다.

 

 

작가는 여러가지 문제의 원인이 고대의 인류가 현대로 오면서 여러가지 환경이 변했다고 본다.

환경의 변화에 비해 몸의 적응 속도가 느렸고, 그에 따른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문제의 현상은 여러가지이지만 큰 틀에서 2가지로 정리한다.

이후 각각의 문제들에 대해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p.31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아주 단순하다.

1. 자기가 안고 있는 문제의 어떤 부분이 유전과 부조화를 일으키는지 찾아낸다.
2. 부조화를 일으키는 환경을 유전에 맞게 수정한다.

'유전과 환경의 부조화를 찾아야 한다'의 네비게이션
컨디션을 망가뜨리는 원인을 크게 2가지로 분류하고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대처법을 살펴본다.

1> 염증
세포 수준의 화재라고 할 수 있으며, 우울증, 비만,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

2> 불안
생산성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장 건강, 환경, 스트레스를 바로 잡으면 뇌를 초기화할 수 있다.
가치관, 죽음, 놀이를 통해 심리적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만 약점이 하나 있다면, 레퍼런스가 부족하다는 것인데, 작가도 인정하는 바다.

이는 나중에 다른 뇌과학, 심리학, 자기개발서를 통해 보완하여 종합적으로 생각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p.16
 이 책에 제시한 해결책은 개인적인 경험이므로 모든 사람에게서 같은 효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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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프다. 그래서, 그 다음은?


중요한 것은 당신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 상관없이 당신은 피해자가 아니며, 당신이 안고 있는 문제도 당신의 나약함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 인생에서 뭔가에 억압당하고 있음을 깨달으면 이제 자신에게 질문을 해야 한다.


"나는 이것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2. 안 좋은 기억에 대처하는 뇌의 방식/ 트라우마가 생기는 원인


우리의 뇌에도 치유를 위한 메커니즘, 즉 적응적 정보처리 시스템이 내장 돼 있다. 이 시스템은 우리가 어떠한 정서적 혼란을 경험하든 정신적으로 어느 정도 건강한 수준이나 '적응적 해결' 수준으로 회복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적응적 해결이란, 우리가 삶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정보가 포함된 해결책을 말한다. 정보처리 시스템은 적응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유용한 정보에만 접속하고 불필요한 정보는 흘러가게 놔둔다.

(...)

그런데 안타깝게도 심각한 정신적 외상이나 고통스러운 경험은 뇌의 적응적 정보처리 시스템을 압도할 수 있다. 이 경우 강렬한 정서적, 신체적 고통이 정보처리 시스템을 차단해, 문제해결에 필요한 기억 네트워크 간의 연결을 방해한다. 결국 그 고통스러운 경험은 그대로 뇌에 저장된다. 당신의 감정, 이미지, 신체감각 그리고 그와 관련된 생각이 처리되지 않은 본래의 상태 그대로 저장되고 만다. 그러면 말다툼한 동료를 볼 때마다 차분히 대화하기보다 분노나 두려움이 되살아나고,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려 해도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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