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한다."

 

결정을 내릴 때 좋은 원칙들을 갖는 것,

그리고 나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좋은 질문들을 갖는 것.

 

"나는 기다린다."

 

장기적인 계획을 기획할 수 있는 것,

멀리 보고 게임을 즐기는 것,

그리고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것.

 

"나는 금식한다."

 

어려움과 시련을 견딜 수 있는 것.

나 자신을 온전히 회복해 큰 고통에도 관용과 평정을 잃지 않는 것.

'사람공부 > 문사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이탄의 도구들] 중간에서 시작하기  (0) 2019.09.16
<명언> 운명  (0) 2019.09.11
<독립서점 첫 방문기>  (0) 2019.09.11
[제자백가] 감상평  (0) 2019.09.04
[개인주의자 선언] 서평  (0) 2019.09.04
블로그 이미지

Student9725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들

,

충고 : 자기 생에서 실천해야 하는 덕목들을 남에게 투사하는 것
탐색 : 상대에게 존재할지도 모르는 위험 요소를 경계하는 일
해석 : 자기 생각과 가치관을 타인에게 덧씌우는 일
판단 : 제멋대로 남들을 평가하고 재단하는 행위

 

우리는 누구도 그렇게 할 권리가 없지만, 일상적으로 늘 그렇게 생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모든 행위의 배경에는 그렇게 해야만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불안감이 존재하고 있었다.

 

41쪽 발췌

블로그 이미지

Student9725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들

,

1. 독립서점 사장님과의 만남

 

우연히 친한 동생에게서 '소모임'이라는 스마트폰 앱과 '투게더리딩'이라는 독서모임을 추천받았다. 독서모임에서 오늘 방문한 장소는 '다다르다'라는 독립서점을 창업한 청년 사장님과의 대화. 

 

서점의 이름 '다다르다'는 모두가 다르다는 의미를 가진 이름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그들의 색깔에 맞게 여러 사람들을 연결시켜주고 싶은 꿈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자기 자신에 대해 깊이 알아보고, 이러한 꿈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환경'이라는 주제와 '지역'이라는 주제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또 창업하는 과정이나 어려움, 관심사에 대한 진심이 담긴 대화를 나누었고, 불확실성 앞에서 담대하게 대처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고, 단단한 가치위에 세우려는 꿈을 볼 수 있었다.

 

신기했던 것은, 영수증 아래에 특별한 개인적인 경험을 프린트해서 공유하는 것이다.

정말 사귀고 싶은 사람을 만나서, 감사하다.

 

2. 독서모임의 모임장에게 들은 독립서점의 특징 

 

교보문고나 알라딘의 판매매대는 광고비용이나 마케팅비용을 많이 지출하는 출판사나 작가에게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독립서점의 매대는 독립서점의 주인장의 입맛대로 꾸미기 때문에, 그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돌아보는 맛이 있다. 북 큐레이션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독립서점에서는 자기만의 스토리가 담긴 책들이 눈에 더 잘 들어온다. 대형서점에도 이러한 책들이 있지만, 자본의 논리에 의해 한사람 한사람의 스토리로 이루어진 책은 묻힐 가능성이 많기 떄문이다.

 

3. 책 고르는 팁(편집자)

 

어느 출판사든 출판사마다의 편집자는 비슷비슷하다. 편집자는 많은 사람들의 스토리를 만났고, 그들의 스토리를 편집자의 눈으로 다듬는다. 그래서 내가 자주 읽는 책들이 같은 출판사의 책들이 많다면, 그 출판사의 책은 어느책이든 조금 더 신뢰를 가지고 읽는 것을 도전해 볼만하다고 한다.

'사람공부 > 문사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언> 운명  (0) 2019.09.11
[타이탄의 도구들] 생각, 기다림, 금식  (0) 2019.09.11
[제자백가] 감상평  (0) 2019.09.04
[개인주의자 선언] 서평  (0) 2019.09.04
[지식의 반감기] 귀납법의 철학  (0) 2019.09.04
블로그 이미지

Student9725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들

,

1. 선택하겠어

'해야해' -> '선택하겠어'

 

2. 언제 시작할까?

'반드시 끝내야 해' -> '언제 시작할까?'

 

3. 작은 일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하면 돼

'이 일은 너무 크고 중요한 일이야' -> '작은 일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하면 돼'

 

4. 인간이니 실수할 수도 있어

'반드시 완벽해야 해' -> '인간이니 실수할 수도 있어'

 

5. 놀 시간을 꼭 내야지

'나는 놀 시간도 없어' -> '놀 시간을 꼭 내야지'

우리는 혼란스럽고 비생산적인 자기 암시의 말을, 일을 해내는 생산성 있는 사람이 쓰는 강력한 집중의 말로 바꿔야 한다.

 

'작은 일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시작하기로 선택했어. 내게는 놀 수 있는 시간도 많아'

 

p. 105 ~ 112 발췌

블로그 이미지

Student9725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들

,

내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잘못된 표현이 있다면 그것을 사용할 때 내 말투는 어떠한지, 내 표정은 어떠한지, 내 마음은 어떠한지 찬찬히 다시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누구의 영향으로 혹은 어떤 사건의 영향으로 그러한 습관을 지니게 됐는지 돌아봐야 한다. 어느 시점에 내 말이 성장을 멈췄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말은 몇 초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지만, 그 한마디 한마디에는 평생의 경험이 담겨 있다. 따라서 당신의 말 그릇을 살핀다는 것은 말 속에 숨어 있는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과 같다. 만약 당신의 말이 잘못되어 있다고 느낀다면 그 이유 역시 당신의 마음 안에 있을 것이다.

블로그 이미지

Student9725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들

,

말은 당신을 드러낸다. 필요한 말을 제때 하고, 후회할 말을 덜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말 떄문에 사람을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말로 한 명이라도 더 살리고 키워낼 수 있으면 좋겠다. 당신의 말은 당신이 없는 순간에도 사람들의 마음속을 떠다닌다. 그러니 진정한 말의 주인으로 살아가기를. 무엇보다도 당신의 일상이 말 때문에 외로워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p. 11 발췌

블로그 이미지

Student9725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들

,

슬픔이나 무기력, 외로움 같은 감정도 날씨와 비슷하다. 감정은 병의 증상이 아니라 내 삶이나 존재의 내면을 알려주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우울은 도저히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높고 단단한 벽 앞에 섰을 떄 인간이 느끼는 감정 반응이다. 인간의 삶은 죽음이라는 벽, 하루는 24시간뿐이라는 시간의 절대적 한계라는 벽 앞에 있다. 인간의 삶은 벽 그 자체다. 그런 점에서 모든 인간은 본질적으로 우울한 존재다. 

 

그러므로 우울은 질병이 아닌 삶의 보편적 바탕색이다.

블로그 이미지

Student9725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들

,

사람은 상대가 하는 말의 내용 자체를 메시지의 전부라고 인식하지 않는다. 순간적으로 그 말이 내포한 정서와 전제를 더 근원적인 메시지로 파악하고 받아들인다.

 

가장 절박하고 힘이 부치는 순간에 사람에게 필요한 건 '네가 그랬다면 뭔가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너는 옳다'는 자기 존재 자체에 대한 수용이다. '너는 옳다'는 존재에 대한 수용을 건너뛴 객관적인 조언이나 도움은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은 사람에게 요리를 해주는 일처럼 불필요하고 무의미하다. '저 사람은 지금 내가 산소가 필요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라는 걸 확인시키는 인증 작업일 뿐이다. 호흡이 가빠 산소 호흡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양념치킨을 시켜준다면 고마운 일도 아니고 도움이 될 리도 없다.

 

50쪽 발췌

블로그 이미지

Student9725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들

,

정신의학은 신경증, 정신 질환 등의 질병을 진단하고 칠료하기 위한 임상적, 학문적 틀 위에 세워진 의학의 한 분야다. 이 틀은 어쩔 수 없이 인간의 고통과 갈등을 질병의 관점에서 보는 전통을 유지한다. 그래서 정신의학은 사람을 '사람'보다는 '환자'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의사들에게는 수련의 때부터 시작된 거의 무의식적인 과정이다. 그런 시선은 나를 비롯한 정신과 의사들에게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사람 마음의 유익을 위해서 복무해야 하는 정신의학이나 심리학이 학문 본연의 역할과 다르게 사람이라는 존재 자체와 서서히 괴리된 것이다. 오래된 일이다.

 

 

블로그 이미지

Student9725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들

,

건강한 책임감은 자신의 인생과 역할에 대한 책임감이다. 그러나 '과잉책임감'은 이를 넘어 상대의 존재 자체를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고 느끼는 것을 가리킨다. 상대의 불편한 감정, 상대가 해결해야 할 문제, 더 나아가 상대가 살아갈 인생 등을 자신이 책임지고 해결해줘야 한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자신을 뒤로한 채 상대의 기분을 좋게 바꿔주려고 애쓰고, 상대의 문제를 직접 해결해 주려고 나서고, 상대의 삶을 좋게 만들기 위해 필요 이상 개입하지만, 자신은 점점 소진되고, 상대는 점점 의존한다. 의도는 좋았을지 몰라도 관계는 점점 파행으로 치닫는다.

블로그 이미지

Student9725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들

,